[연율이민법인] 美 시카고 시장, 불법 이민자 유입 급증에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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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하세요, 연율이민법인입니다. 미국 시카고 시장, 불법 이민자 유입 급증에 '비상사태' 선포를 했다고합니다. 다음은 관련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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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

 

 

美 시카고 시장, 불법 이민자 유입 급증에 '비상사태' 선포

한국NGO신문 | 2023.05.10 | 김다원 기자

 

 

"중남미 출신 망명 희망자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나 이송자가 급증하며 우리의 한계를 넘어섰다"

불법입국자 포화상태로 '시카고 비상사태' 선포한 시장 [AFP=연합뉴스]
미국 시카고가 중남미 출신 불법 이민자들을 더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며 '도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민주당 소속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9일(현지시간)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불법 이민자들을 자신의 도시로 보낸 것에 대응해 긴급 선언을 발표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라이트풋 시장이 서명한 긴급 선언에는 시카고의 자원이 "이제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명시돼 있으며 수백 명의 이민자들이 일시적으로 "경찰서에 대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가 입수한 영상에는 시카고의 19번째 경찰 구역 내에서 피난처를 찾는 이민자 가족의 모습이 나온다. 이민자들은 샤워 시설이나 욕실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바닥에서 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라이트풋 시장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모든 이민자를 환영하는 '성역도시'로서의 가치에 따라 시카고로 보내진 중남미 출신 망명 희망자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나 이송자가 급증하며 우리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시카고는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있으며 이 위기는 점차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시카고에 새롭게 도착하는 개인과 가족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이들의 임시 거처로 활용되고 있는) 시카고 경찰서 상황을 정상화 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카고 당국은 이주자들을 수용할 충분한 자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5년 이상 동안 이 도시를 '성역 도시'로 대담하게 홍보해왔다.

오는 15일까지만 재임하는 라이트풋 시장은 이민자 유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리노이 주 방위군의 동원을 요청할 권한도 유보했다.

시카고에는 작년 8월 이후 최소 8천여 명의 불법입국자가 이송됐다.

라이트풋 시장은 이달초 애벗 주지사에게 이송 중단을 요구했으나 애벗 주지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실패한 국경·이민 정책 탓"이라며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이송을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2020년 3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불법입국자들을 즉시 추방할 수 있도록 한 '타이틀 42' 행정명령이 11일 만료되면 미국 남부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트풋 시장은 "연방 정부가 시카고와 같은 도시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것을 연방 정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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